우리에게도 <달려라 하니> <머털도사> <독고탁> <날아라 슈퍼보드> <아기공룡 둘리>같은 애니메이션의 황금기가 있었다. 어느 순간 그 맥류가 뚝, 끊겼다. 모두 사라졌다. 그건 백일몽이었나? 누구 책임인가? 왜 더 이상 볼만한 애니메이션이 나오지 않는가?
출처: http://ozzyz.egloos.com/3448267#3448267_1
위 글은 허지웅 기자가 쓴 "한국 애니메이션, 영웅은 필요없다"의 전언이다. 한국 애니메이션에 희망이 있다고 말하는 이들, 절망 뿐이라는 이들, 관심이 있는 이들, 관심은 커녕 한국의 애니메이션이 있었느냐고 반문하는 이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꼭 읽어보라고 권한다. 한국에서 애니메이션이라는 이름을 걸고 기자를 하거나 평론을 하는 사람들도, 방송국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를 다뤘던 PD들도 하지 않았던 얘기들이다. 물론 이건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 하지만 흐름의 핵심을 이해하는데 좋은 내용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 애니메이션...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하지 않고 있었다면 직무유기고 답을 모르고 있었다면 별 관심이 없었다는 얘기다. 역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저 글을 보며 뜨끔한 사람이 현재, 미래의 관객들이기보다 현장에서 작품을 만들고 임금을 집행하며 펀드를 조성하고 정책을 만들어내는 이들이길 바랄 뿐이다.
홍길동은 호부호형도 제대로 못해보고 일본물을 먹은 후 영웅으로 돌아왔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한국에서 애니메이션의 영웅은 미야자키의 카게무사인 것이다. 하지만 한국 애니메이션에서 영웅은 필요없다. 제 몫을 충실히 해내는 오리지널 홍길동만 있으면 된다.
저 글로 인해 더 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길.









